> 유형분류 > 고서 > 의궤 > [고종태황제]산릉주감의궤([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

UCIG002+JSK+KSM-WA.1919.1111-20100615.K22284
분류
형식분류 고서-의궤
내용분류 국왕/왕실-의례-의궤
작성주체 - 기관단체
역할 편찬, 행사주관
단체/기관명 의궤편찬소
담당자 이왕직장관(李王職長官)
작성지역
지역 경성 (현재주소 :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연도 1919
월일 01/24 (양)
정보원표기 大正八年 一月二十四日
형태사항
크기(cm) 세로 : 43, 가로 : 30
판본 필사본
장정 線裝
수량 1책 96장
판식 四周雙邊, 半郭 26.8 × 20.9cm, 朱絲欄, 半葉 10行 20字, 上二葉花紋赤魚尾
재질 壯紙
표기문자 한자
도설 54면
인장
개수 형태 색깔 크기(cm) 인문
奉謀堂印
비고
[청구기호]

K2-2284

[마이크로필름]

MF35-4084

소장정보
원소장처 적상산 사고 (현재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현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현재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 [고종태황제]산릉주감의궤([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

1919년 1월부터 3월까지 고종의 국장으로 산릉을 조성하는 과정과 관련 의례의 전말을 시일, 좌목, 하교급상계 등 여러 항목으로 분류하여 정리해놓은 의궤이다. 「시일(時日)」은 1919년 1월 24일에 어장주감의 제조와 낭청이 경운궁 안에서 회동한 사실부터 시작해서 3월 20일에 안릉전을 설행한 사실까지 진행된 상세 일정을 열거했다. 「좌목(座目)」은 주감에 소속된 총호원, 제조, 도청, 낭청, 감조원, 별감동, 상지원, 택일원 등의 명단이다. 「봉선급전위(奉膳及典衛)」는 봉선을 담당한 엄준원 등 2인과 전위를 담당한 송석윤 등 14인의 명단이다. 「하교급상계(下敎及上啓)」는 순종이 내린 하교와 총호원과 이왕직장관 등이 아뢴 사실들을 날짜순으로 정리해 놓았다. 「능상각(陵上閣)」은 광을 비나 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세우는 능상각 제도로서, 건축방법과 자재, 수량, 규격, 그림 등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수도각(隧道閣)」은 왕릉의 광 안으로 통할 수 있도록 옆으로 낸 통로의 입구에 세우는 수도각의 제도로서, 건축방법과 자재, 수량, 규격, 그림 등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구봉기(鉤捧機)」는 일종의 도르래를 설치하는 기구인 구봉기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자세히 정리해 놓았다. 「별녹로(別轆轤)」는 일종의 도르래인 녹로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자세히 규정해 놓았다. 「천중철(天中鐵)」은 광의 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능상각의 중앙 꼭대기에 매달아놓는 천중철의 제작방법과 매다는 법,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윤여평상(輪轝平床)」은 재궁을 실어 줄을 이용해 밀어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윤여평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첩목(貼木)」은 외재궁 안의 좌우에 설치하는 첩목의 제작과 크기,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삭목(槊木)」은 외재궁 안의 좌우 첩목 안에 설치하는 삭목의 제작과 이용 방법,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침전내배설(寢殿內排設)」은 침전 안에 배설할 물건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재궁을 산릉으로 올린 후에 앞서 배설한 것들을 철거하고 새로 배설할 물건들, 그림을 함께 정리해 놓았다. 「당가(唐家)」는 침전 안에 설치하는 닫집인 당가의 제작방법과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신어상(神御床)」은 침전 정중앙의 제2가(架)에 설치하는 신어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삽병(揷屛)」은 삽병의 규격과 제작방법,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하평상(下平床)」은 하평상의 규격과 제작방법,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찬궁(欑宮)」은 침전 안에 설치하여 재궁을 모시는 찬궁의 제작방법과 재료, 수량, 규격, 그림, 사수도 등을 정리해 놓았다. 「회남수평상(回南首平床)」은 재궁의 머리쪽을 남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회남수평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윤여배설(輪轝排設)」은 윤여를 배설할 장소와 사전에 조치해야 할 작업 및 찬궁의 지방(地防), 차일, 습의,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길유궁(吉帷宮)」은 침전의 서쪽에 설치하는 길유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산릉재혈봉표시소입(山陵裁穴封標時所入)」은 산릉에서 혈을 재고 사표(四標)를 세울 때 들어가는 재료와 수량, 규격 등을 정리해 놓았다. 「옹가수도각천광성분시소입(甕家隧道閣穿壙成墳時所入)」은 옹가와 수도각, 광을 팔 때, 봉분을 만들 때 들어가는 도구와 재료, 수량, 용처, 규격 등을 정리해 놓았다. 「능상석의(陵上石儀)」는 능 위에 설치하는 석물의 각 종류별 수량과 규격, 위치,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침전(寢殿)」은 능 아래로 150척 떨어진 침전의 각 건물별 규모와 그림을 정리해 놓았다. 「비각(碑閣)」은 침전의 동쪽에 있는 비각의 규모와 축조방식, 그림을 정리해 놓았다. 「침전전석의(寢殿前石儀)」는 침전 앞 석물의 각 종류별 규모와 모양,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안향청이하각처소간가도(安香廳以下各處所間架圖)」는 향과 축문을 보관해두는 안향청 이하 각 처소의 구조도이다. 부(附) 「제척(諸尺)」는 자를 종류별로 그림을 그려 나타냈다. 「의궤편찬」은 의궤의 편찬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시일(時日)

1919년 1월 24일에 어장주감의 제조와 낭청이 경운궁 안에서 회동한 사실부터 시작해서 3월 20일에 안릉전을 설행한 사실까지 진행된 상세 일정을 열거했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좌목(座目)

주감에 소속된 총호원 자작 민영규, 제조 남작 김종한 등 3인, 도청 이우규 등 2인, 낭청 조정구 등 5인, 감조원 이봉용 등 30인, 별감동 장호진 등 6인, 상지원 이승주 등 4인, 택일원 최병일 등의 명단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봉선급전위(奉膳及典衛)

봉선을 담당한 엄준원 등 2인과 전위를 담당한 송석윤 등 14인의 명단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하교급상계(下敎及上啓)

1919년 1월 24일에 날을 택해 개영역(開塋域) 등의 일을 거행하겠다는 기사부터 시작해서 3월 20일에 안릉전을 설행하겠다는 기사까지 순종이 내린 하교와 총호원과 이왕직장관 등이 아뢴 사실들을 날짜순으로 정리해 놓았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날을 택해 개영역(開塋域) 등의 일을 거행하겠다고 하다. 대행황제를 수장(壽藏)할 양주 금곡을 산릉주감 제조로 하여금 가서 간심하고 오라고 명하다. 주감 제조 민영달이 상지원을 데리고 내일 가겠다고 하다. 간심한 후 들어와서 산론 별단을 써서 들이겠다고 하다. 산릉을 재간심한 후 곧 봉표하도록 하다. 봉표할 길일의 추택. 총호원과 산릉주감제조 등이 상지원 등을 거느리고 내일 가겠다고 하다. 총호원 등이 오늘 양주 금곡에 이르러 정오 12시에 을좌신향(乙坐辛向)에 정혈을 정하여 봉표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다. 천릉의 시역과 참초(斬草) 파토(破土)를 하러 총호원 이하가 내일 출발한다고 하다. 옹가를 시역하는 일로 내일 가겠다고 하다. 옹가를 시역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다. 옹가에 개복을 마친 후 오방난간석과 와골, 전석을 배설하겠다고 하다. 병풍석 배설을 시작하겠다고 하다. 수도각(隧道閣)을 시역하겠다고 하다. 수도각은 오늘 12시에 역을 마쳤다고 하다. 산릉과 천릉의 금정(金井)을 여는 일로 내일 출발한다고 하다. 금정을 연 후에 곧바로 천광(穿壙)을 시역하겠다고 하다. 부토를 파내면서 두 자쯤에 이르자 흙빛이 정황(正黃)이며 명윤(明潤)하여 아주 길하다고 하면서 중심토를 주머니에 넣어 감봉했다고 하다. 네 자쯤에 이르러서도 흙이 한결같다고 하면서 상자에 담아 감봉해서 올려보내겠다고 하다. 다섯 자쯤에도 역시 흙이 순길(純吉)하다면서 자루에 담아 감봉해서 올려보내겠다고 하다. 천광을 마치고 곧 연정(鍊正)을 시역하겠다고 하다. 정광(正壙)의 지회(地灰)는 석 자를 기준으로 오늘 다져 쌓겠다고 하다. 외재궁을 수도각에 봉안하겠다고 하다. 외재궁을 광 위에 내놓고 봉심하니 전혀 흠결이 없다고 하면서 곧 광에 내리겠다고 하다. 횡대판을 배설한 후에 삼면에 방회를 쌓겠다고 하다. 횡대판 상면으로 금정에 한하여 천회(天灰)를 쌓는 것을 마치겠다고 하다. 금정기로 정광 복부형(覆釜形)의 철거를 시역하겠다고 하다. 전면의 편결(編結)을 들여 배설한 후 반월분(半月墳)의 흙쌓기를 시역하고 퇴광에 금정기를 배설하겠다고 하다. 반월분의 흙쌓기가 이미 완성되어 연정한 후에 사초를 입히겠다고 하다. 천광한 후에 연정을 시작하겠다고 하다. 퇴광의 연정을 마친 후에 지회를 쌓겠다고 하다. 정하우판(正下隅板)이 딱 들어맞아 가칠을 시역하고 구봉기(鉤捧機)를 세워 녹로(轆轤)를 설치하겠다고 하다. 정하우판의 가칠은 다섯 번으로 역을 마치겠다고 하다. 퇴광 안에 각양의 석함을 배설하겠다고 하다. 석함 배설을 마친 후에 금정에 천회를 더 쌓고 구봉기와 녹로를 철거하겠다고 하다. 침전에 배설했던 모든 도구는 우제 후에 불에 태우고 재궁을 쌌던 모든 도구도 빈전주감 담당이 불에 태우며 옹가 안에 배설했던 건 등은 회쌓기를 마친 후에 차례로 불에 태우겠다고 하다. 퇴광의 복부형을 시역하고, 지석을 안배한 후에 혼유석 아래에 전석을 배설하겠다고 하다. 반월분의 흙쌓기를 시역하겠다고 하다. 반월분의 흙쌓기를 마치고 연정한 후에 사초를 입히고 전면의 석난간을 배설하겠다고 하다. 기린 등 석물을 차례로 배설하는 것을 시역하고 수도각을 먼저 훼철하겠다고 하다. 옹가를 훼철한 후에 초계(初堦)와 재계 이하에 사초를 입히고 봉릉(封陵)은 전면 높이 10척4촌, 후면 높이 9척8촌, 전후 지름 33척, 둘레 100척8촌으로 하다. 혼유석을 안배하겠다고 하다. 곡장 안팎과 침전 좌우 뜰의 정비를 마친 후에 안릉전을 설행하겠다고 하다.

【용어해설】
복부형(覆釜形) : 광을 비나 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세우는 원뿔기둥형의 건축물. 솥을 엎어놓은 것과 같은 모양이라 하여 '복부형'이라 불렀다. 속칭 '옹가'이며, 왕릉의 경우에는 보통 '능상각'이라 한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능상각(陵上閣)

광을 비나 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세우는 능상각 제도로서, 건축방법과 자재, 수량, 규격, 그림 등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수도각(隧道閣)

왕릉의 광 안으로 통할 수 있도록 옆으로 낸 통로의 입구에 세우는 수도각의 제도로서, 건축방법과 자재, 수량, 규격, 그림 등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용어해설】
수도각(隧道閣) : 왕릉의 광 안으로 통할 수 있도록 옆으로 낸 통로를 '수도'라 하는데, 이 수도의 입구에 세우는 시설물을 '수도각'이라 한다. 6개의 기둥과 15개의 도리목(道里木)으로 3칸 5량각(樑閣)을 만들고, 지붕은 유둔(油芚)과 초둔(草芚) 등을 엮어 만든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구봉기(鉤捧機)

일종의 도르래를 설치하는 기구인 구봉기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자세히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구봉기(鉤捧機) : 일종의 도르래를 설치하는 기구.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별녹로(別轆轤)

일종의 도르래인 녹로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자세히 규정해 놓았다.

【용어해설】
별녹로(別轆轤) : 재궁(榟宮)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기구로, 퇴광(退壙) 안의 윤여(輪轝) 위에 안치할 때 사용한다. 좌우 받침대의 양쪽 머리 부분에 모두 기둥을 세우고, 기둥의 윗쪽 끝에는 가로와 세로로 2개의 홈을 파는데 세로 홈은 그 밑을 둥글게 만들어 축(軸)이 들어가게 하고, 가로 홈은 가름대[橫架]가 들어가게 한다. 축은 앞뒤의 기둥 끝을 관통한다. 두 다리를 받침대에 꽂으며 다리와 다리 사이에는 밧줄이 들어가게 하는데, 그 수는 8개로 좌우로 서로 마주 향하게 한다. 축의 두 끝에는 십자로 교차된 두 폭(輻)을 끼우고 바퀴폭[輪輻]을 만든 다음, 테두리처럼 네 끝을 붉은 실띠로 연결한다. 두 받침대를 광중(壙中) 위의 좌우로 오가게 된 판(板)에 놓고, 판의 두 끝에는 못을 박아서 흔들리거나 돌아가는 것을 방지한다. 십자형 바퀴 4개는 힘을 같이 받아, 늦추어지거나 팽팽해지거나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차이가 없도록 하는데, 바깥쪽을 향하여 회전하면 밧줄이 풀려서 아래로 내려 드리우며, 안쪽을 향하여 회전하면 밧줄이 감기면서 위로 올라간다.『정조실록』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천중철(天中鐵)

광의 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능상각의 중앙 꼭대기에 매달아놓는 천중철의 제작방법과 매다는 법,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천중철(天中鐵) : 능상각에 매달아 혈구(穴口)를 잡을 때 사용하는 기구. 위는 방형이고 가운데는 둘글며 아래는 뾰족하여 연꽃수술[연화예(蓮花蘂)]같이 생겼다. 방형의 사방과 윗면에 구멍을 뚫어 끈을 메어 능상각의 중앙에 설치하여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하여 광(壙)의 깊이를 고르게 하는 데 사용하였다. "무릇 혈을 짚는 법은 반드시 먼저 합당한 곳을 정하여 봉표(封標)를 하고, 봉표한 뒤에 옹가(瓮家, 능상각)를 세워 천중철(天中鐵)을 매달고 줄을 당겨 올리거나 내려 천중철이 닿는 곳이 곧 혈구(穴口)이다."『홍재전서』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윤여평상(輪轝平床)

재궁을 실어 줄을 이용해 밀어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윤여평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윤여평상(輪轝平床) : 재궁을 실어 줄을 이용해 밀어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기구.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첩목(貼木)

외재궁 안의 좌우에 설치하는 첩목의 제작과 크기,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첩목(貼木) : 외재궁 안에 설치하는, 직사각형 형태로 만든 나무. 큰 것과 작은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작은 것은 외재궁의 안쪽 상단 모퉁이에 가로로 영구설치하고, 큰 것은 외재궁 안쪽 좌우에 세로로 설치하는데 재궁을 안치한 후에는 철거한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삭목(槊木)

외재궁 안의 좌우 첩목 안에 설치하는 삭목의 제작과 이용 방법,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삭목(槊木) : 외재궁 안의 좌우 첩목 안에 세로로 설치하는 직사각형 형태로 만든 나무. 길이는 4촌이고 두깨는 첩목보다 조금 작다. 문질러서 매끄럽게 하고 배는 둥글게 만든다. 머리부부은 두껍고 반대 쪽은 얇게 하며 끝에 끈을 메어 재궁을 내린 후에 철거한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침전내배설(寢殿內排設)

침전 안에 배설할 물건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재궁을 산릉으로 올린 후에 앞서 배설한 것들을 철거하고 새로 배설할 물건들 그리고 그림을 함께 정리해 놓았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당가(唐家)

침전 안에 설치하는 닫집인 당가의 제작방법과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당가(唐家) : 침전 안의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 위에 만들어 다는 장식. 닫집.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신어상(神御床)

침전 정중앙의 제2가(架)에 설치하는 신어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신어상(神御床) : 국왕의 혼령이 앉는 일종의 의자.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삽병(揷屛)

삽병의 규격과 제작방법,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삽병(揷屛) : 신어상의 좌우와 뒤에 병풍처럼 둘러치는 목조물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하평상(下平床)

하평상의 규격과 제작방법, 재료, 수량,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하평상(下平床) : 신어상의 아래에 놓는 평상.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찬궁(欑宮)

침전 안에 설치하여 재궁을 모시는 찬궁의 제작방법과 재료, 수량,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사수도(四獸圖)가 있다.

【용어해설】
찬궁(欑宮) : 침전 안에 설치하여 재궁을 모시는 관 형태의 시설물. 사면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수도(四獸圖)를 그렸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회남수평상(回南首平床)

재궁의 머리쪽을 남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회남수평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회남수평상(回南首平床) : 재궁의 머리쪽을 남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평상. 아래는 크고 위는 작은 살평상이 겹쳐진 형태로 다리는 없다. 각 상의 가운데 횡목을 설치하고 구멍을 뚫은 다음 둥근 나무를 끼워넣어 고정시키되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윤여배설(輪轝排設)

윤여를 배설할 장소와 사전에 조치해야 할 작업 및 찬궁의 지방(地防), 차일, 습의,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윤여배설도(輪轝排設圖) : 윤여 배설 형태를 그림으로 그린 것.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길유궁(吉帷宮)

침전의 서쪽에 설치하는 길유궁의 제작방법과 규격,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길유궁(吉帷宮) : 재궁을 영장전(靈帳殿)에서 광중(壙中)으로 옮길 때 혼백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장막. 침전의 서쪽에 설치하였다. 삼면에 모란병풍을 설치하고 남쪽에 문을 만든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산릉재혈봉표시소입(山陵裁穴封標時所入)

산릉에서 혈을 재고 사표(四標)를 세울 때 들어가는 재료와 수량, 규격 등을 정리해 놓았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옹가수도각천광성분시소입(甕家隧道閣穿壙成墳時所入)

옹가와 수도각, 광을 팔 때, 봉분을 만들 때 들어가는 도구와 재료, 수량, 용처, 규격 등을 정리해 놓았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능상석의(陵上石儀)

능 위에 설치하는 석물의 각 종류별 수량과 규격, 위치,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종류에는 병풍석, 면병풍석, 우병풍석, 정지대석, 난간석, 석주, 동자석주, 죽석, 만석, 인석, 우와첨상석, 면와첨상석, 혼유석, 명등석, 망주석, 곡장, 사대석 등이다. 그림은 공란으로 비워두었다.

【용어해설】
병풍석(屛風石) : 능을 보호하기 위해 능의 둘레에 병풍처럼 둘러 세운 긴 사각형의 석물. 지대석의 열 두 모퉁이에 설치하는 우병풍석(隅屛風石)과 우병풍석 사이에 설치하는 면병풍석(面屛風石)이 있다. 면병풍석은 너비 8척 4촌, 높이 5척 1촌이고, 우병풍석은 너비 8척 5촌, 높이 5척 1촌이다. 각각 12개를 설치하였으며, 앞면에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정지대석(正地臺石) : 병풍석을 아래에서 받치는 능상석물.
난간석(欄干石) : 능상을 보호하기 위해 둘래에 난간처럼 세운 석물. 난간 기둥은 12개이고, 각 기둥의 간격은 10척 5촌이다.
석주(石柱) : 난간석을 이루는 능상석물의 하나.
동자석주(童子石柱) : 난간지주 사이에 세워 죽석((竹石))을 받치는 능상석물.
죽석(竹石) : 난간지주 사이의 동자석 위에 가로로 설치하는 능상석물.
만석(滿石) : 병풍석 위에 세우는 능상석물.
인석(引石) : 만석의 각 모서리에 설치하는 능상석물.
와첨상석(瓦簷裳石) : 봉분과 지면이 맞닿는 부분에 지붕의 처마를 두르듯 장식한 능상석물로 우와첨상석(隅瓦簷裳石)과 면와첨상석(面瓦簷裳石)이 있다.
혼유석(魂遊石) : 분묘의 상석 뒤 무덤 앞에 설치한 직사각형의 능상석물. 길이 6척, 너비 5척 6촌, 높이 1척 1촌이다. 혼유석 아래의 네 모퉁이에 족석(足石, 일명 鼓石)을 받치고, 그 아래에 대석(臺石)을 받친다.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명등석(明燈石) : 분묘의 앞에 불을 밝히기 위해 설치한 능상석물. '장명등(長明燈)'이라고도 한다. 높이 9척, 둘래 7척 5촌이다.
망주석(望柱石) : 혼유석 좌우에 설치한 8각 기둥의 능상석물. 높이는 7척이다. 대석 위에 세우는데 대석의 높이는 2척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침전(寢殿)

능 아래로 150척 떨어진 침전의 각 건물별 규모와 그림을 정리해 놓았다. 정전 5칸, 수라청, 수직방, 어수정, 내외 홍전문,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어해설】
침전(寢殿) : 능(陵)이나 원(園)의 바로 앞에 있는 '정(丁)'자형의 제전(祭殿)으로 '정자각(丁字閣)'이라고도 한다. 능의 아래쪽에 세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비각(碑閣)

침전의 동쪽에 있는 비각과 표석의 규모와 축조방식, 그림을 정리해 놓았다.

【용어해설】
비각(碑閣) :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건물. 크기는 동서로 길이 23척 4촌 5푼, 남북으로 너비 22척 5촌이다. 침전의 동쪽에 세운다.
표석(表石) : 죽은 사람의 관직, 이름, 생년 및 사망 연월일 등을 새긴 비석. '묘표(墓表)'라고도 함. 길이 8척 9촌 7푼, 너비 2척 4촌 8분, 두께 1척 6촌 1푼이다. 앞면에 글자를 전서로 새긴다. 상단에 홍개석(紅盖石, 속명 '加簷', 길이 4척 5촌, 너비 3척 4촌, 높이 1척 7촌)을 올려 집과 같은 형태로 만들고, 아래에는 부석(趺石, 속명 籠臺, 길이 4척 7촌, 너비 3척 5촌, 높이 2척 8촌)을 받친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침전전석의(寢殿前石儀)

침전 앞 석물의 각 종류별 규모와 모양, 그림 등을 정리해 놓았다. 문인석, 무인석, 기린석, 상석, 사석, 해치석, 탁치석, 마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어해설】
문인석(文人石) : 분묘 앞에 세우는 문인 형상의 석조물. 금관(金冠)을 쓰고 조복(朝服)을 입고 홀(笏)을 잡고 있는 형상이며, 길이 8척 8촌, 너비 1척 9촌, 두께 1척 9촌, 둘래 7척 2촌이다. 문인석은 2개를 설치한다. 문인석을 받치는 대석(臺石)은 길이 2척 1촌, 너비 1척 9촌, 높이 1척 1촌이다.
무인석(武人石) : 분묘 앞에 세우는 무인 형상의 석조물.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검을 차고 있는 형상인데, 칼자루는 허리에 차고 검은 아래로 향하도록 손에 쥐고 있다. 길이 9척 9촌, 너비 2척 2촌, 두께 2척 6촌, 둘래 9척 4촌이다. 무인석을 받치는 대석은 길이 2척 6촌, 너비 2척 5촌, 높이 1척 1촌이다.
기린석(麒麟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기린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6척 1촌, 높이 3척, 두께 2척 1촌이다. 아래는 대석(臺石, 길이 5척 2촌 5푼, 너비 1척 8촌 5푼, 높이 5촌), 중대석(中臺石, 길이 5척 7촌 5푼, 너비 2척 3촌 5푼, 높이 2척 5촌 5푼), 하비석(下磚石, 길이 6척 3촌 5푼, 너비 2척 9촌 5푼,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상석(象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코끼리 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5척 3촌, 높이 2척 9촌 5푼, 두께 1척 8촌 5푼이다. 대석(臺石, 길이 5척 3촌, 너비 1척 6촌 5푼, 높이 5촌), 중대석(中臺石, 길이 5척 8촌, 너비 2척 1촌 5푼, 높이 2척 5촌 5푼), 하비석(下磚石, 길이 6척 4촌, 너비 2척 7촌 5푼,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사석(獅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사자 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5척 6촌 5푼, 높이 3척 2촌, 두께 2척 2촌이다. 대석(臺石, 길이 5척 2촌, 너비 1척 7촌, 높이 5촌), 중대석(中臺石, 길이 5척 7촌, 너비 2척 2촌, 높이 2척 5촌 5푼), 하비석(下磚石, 길이 6척 3촌, 너비 2척 8촌,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해치석(獬豸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해치 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6척 2촌, 높이 2척 7촌 5푼, 두께 2척 1촌이다. 대석(臺石, 길이 5척 5촌, 너비 1척 8촌, 높이 5촌), 중대석(中臺石, 길이 6척, 너비 2척 3촌, 높이 2척 5촌 5푼), 하비석(下磚石, 길이 6척 6촌, 너비 2척 9촌,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탁타석(橐駝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낙타 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5척 8촌 5푼, 높이 3척 1촌, 두께 1척 8촌 5푼이다. 대석(臺石, 길이 5척 1촌, 너비 1척 7촌, 높이 5촌), 중대석(中臺石, 길이 5척 6촌, 너비 2척 2촌, 높이 2척 5촌 5푼), 하비석(下磚石, 길이 6척 2촌, 너비 2척 8촌,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마석(馬石) : 분묘 앞에 설치하는 말 형상의 수석(獸石). 길이 5척 4촌, 높이 3척 2촌 5푼, 두께 1척 5촌이다. 대석(臺石, 길이 4척 1촌 5푼, 너비 1척 5촌, 높이 5촌), 하비석(下磚石, 길이 5척 1촌 5푼, 너비 2척 5촌, 높이 5촌)이 차례로 받치고 있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안향청이하각처소간가도(安香廳以下各處所間架圖)

향과 축문을 보관해두는 안향청 이하 각 처소의 구조도이다. 안향청과 내재실, 어재실, 예재실, 각감청, 상선처소, 내인처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부 제척(諸尺)

주척 등 자를 종류별로 그림을 그려 나타냈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 의궤편찬(儀軌編纂)

의궤의 편찬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고문에는 자작 민영휘 등 4명, 편찬원사무관은 이원승 등 20명이다.
관련문헌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K2-2284)
집필자
임민혁

고종의 능인 홍릉 조성에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종합하여, 1919년에 완성한 의궤이다.


원자료제목
표제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

[내용 및 특징]
1919년 1월 21일 고종(高宗)덕수궁함녕전에서 승하하여 3월 4일 홍릉(洪陵)에 예장되었다. 이 의궤는 이와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종합하여 의궤 편찬소에서 1919년에 완성한 의궤이다. 이 의궤는 일제시대에 작성되어, 의궤의 내용이나 형식이 조선시대에 비해 현격하게 축소되었다. 산릉조성을 주관한 기구의 명칭도 조선시대의 산릉도감에서 산릉주감으로 바뀌었고 작성건수도 조선시대의 산릉도감의궤가 5건 또는 7건씩 작성된 것에 비해 단지 1건 만이 작성되었다.
목록은 시일(時日)·좌목(座目)·봉선급전위(奉膳及典衛)·하교급상계(下敎及上啓)·능상각(陵上閣)·수도각(隧道閣)·구봉기(鉤捧機)·별록로(別轆轤)·천중철(天中鐵)·윤여평상(輪轝平床)·첩목(貼木)·삭목(槊木)·침전내배설(寢殿內排設)·당가(唐家)·신어상(神御床)·삽병(揷屛)·하평상(下平床)·찬궁(欑宮)·회남수평상(回南首平床)·윤여배설(輪轝排設)·길유궁(吉帷宮)·산릉재혈봉표시소입(山陵裁穴封標時所入)·옹가수도각천광성분시소입(甕家隧道閣穿壙成墳時所入)·능상석의(陵上石儀)·침전(寢殿)·비각(碑閣)·침전전석의(寢殿前石儀)·안향청이하각처간가도(安香廳以下各處所間架圖)·부제척(附諸尺)·의궤편찬(儀軌編纂) 등 총 31개의 항목이다.
「시일」은 홍릉 조성에 관련된 상세 진행 일정으로, 산릉주감이 설치된 후 주감에서 수행한 산릉관련 업무를 날짜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종이 승하한 지 3일 후인 1919년 1월 24일에 경운궁(慶運宮)에서 산릉주감의 제조와 낭청이 회동한 것으로 시작한다. 1월 26일과 27일 이틀 사이에 1·2차의 산릉간심이 진행되었다. 1월 27일 정오에 산릉을 결정하고 금곡(金谷)에 봉표(封標)하고 택일 회의를 하였다. 1월 30일에 이른 새벽[曉頭]에 먼저 후토제를 거행하였고, 오전 6시에 산릉역사(山陵役事)를 시작하였다. 2월 6일 오전 6시에 옹가(甕家)를 지었고, 2월 8일에 수도각의 역사가 끝났다. 2월 10일 오전 10시에 금정(金井)을 열고 천광(穿壙)하였다. 오후 5시에 외재궁을 배진(陪進)하여 수도각에 봉안(奉安)하였다. 2월 12일에 외재궁(外梓宮)을 안치하고 3월 3일 오후 11시에 대여(大轝)가 산릉 침전에 도착하여 성빈(成殯)하였고 오후 11시에 길유궁에서 초우제를 지냈고 3월 5일 오전 10시에 반우를 하였다. 3월 9일에 수도각을 철훼(撤毁)하고, 3월 12일 옹가를 철훼하였다. 3월 20일 안릉전(安陵奠)을 설행하였다.
「좌목」은 산릉주감의 담당자들의 인원과 명단이다. 총호원(摠護員)은 자작(子爵) 민영규(閔泳奎) 1명이고, 제조는 남작(男爵) 김종한(金宗漢)· 민영달(閔泳達)·남작(男爵) 김춘희(金春熙)등 3명이고, 도청은 이우규(李禹珪), 이병찬(李丙瓚) 등 2명이고, 낭청(郎廳)은 조정구(趙鼎九)·김노진(金魯鎭)·이해관(李海觀)·홍린표(洪麟杓)·이병기(李秉綺) 등 5명이고, 감조원(監造員)은 이봉용(李鳳鎔)·민홍식(閔弘植)·김순동(金舜東) 등 30명이고, 별감동(別監董)은 장호진(張浩鎭)·유응렬(劉膺烈)·이철우(李哲宇)·유해종(劉海鍾)·고영근(高永根)·사일환(史一煥) 등 6명이고, 상지원(相地員)은 이승주(李承周)·이보상(李輔相)·김광식(金光植)·김동찬(金東讚) 등 4명이고, 택일원(擇日員)은 최병일(崔炳日) 1명이다.
「봉선급전위」는 산릉에 장사하기 전후하여 고종의 신위를 지키고 조석상식을 올리는 일에 관련된 기록이다. 봉선(奉膳)는 엄준원(嚴俊源)고영근(高永根) 등 2명이고 전위(典衛)는 송석윤(宋錫胤)·김세현(金世顯)·조중수(趙重壽)·윤동섭(尹同燮)·조임희(趙任熙)·조긍호(趙肯鎬)·민병규(閔丙奎)·한창희(韓昌熙)·심진섭(沈晉燮)·정운상(鄭雲裳)·김기수(金麒壽)·한만희(韓萬熙)·정인서(鄭寅書)·한상억(韓相億) 등 14명이다.
「하교급상계」는 산릉 조성과 관련한 순종의 지시 및 이에 대한 산릉주감 그리고 이왕직의 보고를 싣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19년 1월 24일에 이왕직 장관이 인산지(因山地)의 대해 문의한 것을 비롯하여 다음날 순종이 산릉주감제조(山陵主監提調)에게 고종이 생전에 정해 놓은 양주(陽州)금곡(金谷)에 나가 간심하도록 지시하였다. 1월 27일 총호원(總護員)이 인산지를 금곡으로 확정하고 봉표(封標)했음을 보고 하였다. 2월 8일 총호원이 금일 오전 6시에 옹가의 역을 시작하였음을 보고하였고 2월 9일에 수도각의 역이 끝났음을 보고하였다. 마지막에는 1919년 3월 20일 안능전을 예문에 의거하여 설행한 것에 대한 보고가 있다.
「능상각」부터 「안향청이하각처소감가도」까지는 산릉을 조성하기 위하여 인용된 각종 기구 그리고 산릉에 설치된 조성물들의 규격과 내용 등을 기록하였는데 그림이 같이 들어 있다. 「능상각」은 흔히 옹가(甕家)라고 한다. 계릉(啓陵)을 위해 봉분 위에 설치한 구조물이다. 능상각의 건축방법과 자재, 규격 등이 정리되어 있다. 능상각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전체적인 크기는 18면으로 기둥이 18개이고 높이가 18척이며 끝에 지름의 길이가 5촌이다. 「수도각」은 능상각 남쪽 앞으로 바로 잇대어 세워지는 구조물로 그 건축방법과 자재, 규격 등이 정리되어 있고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구봉기」는 녹로(轆轤) 기둥 위에 설치하는 네모난 틀을 말한다. 구봉기의 그림과 건축방법과 자재, 규격 등이 정리되어 있다. 「별녹로」는 내재궁(內梓宮)을 외재궁에 진입시키는 기구로 일종의 도르래이다. 녹로의 그림과 제작방법과 자재, 규격 등을 자세히 규정해 놓았다. 「천중철」은 능상각의 중앙 꼭대기에 매달아놓아 광의 중심을 바로잡는 것이다. 천중철의 그림과 제작방법, 규격, 재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윤여평상」은 재궁을 실어 줄을 이용해 밀어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평상이다. 윤여평상의 그림과 재료, 규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첩목」은 윤전(輪轉)할 때에 재궁이 가로 넘어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재궁 안 좌우에 설치하는 것이다. 첩목의 제작방법과 그림, 재료, 규격 등을 정리해 놓았다. 「삭목」은 외재궁 안의 좌우 첩목 안에 설치하는 것이다. 삭목의 그림과 제작, 이용 방법 등을 정리해 놓았다. 「침전내배설」에는 침전 안에 배설할 물건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그림이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 재궁을 산릉으로 올린 후에 앞서 배설한 것들을 철거하고 새로 배설할 물건들을 정리해 놓았다. 「당가(唐家)」는 신어(神御)를 모신 작은 집으로 침전 안에 설치했다. 가운데 금칠을 한 쌍룡판을 걸고, 후면 청판 위에 모란을 그린 장자와 오봉병 등을 둘렀다. 당가의 그림과 재료, 규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찬궁」은 재궁을 모시기기 위해, 빈전 안에 설치한 작은 집 모양의 구조물이다. 찬궁의 그림과 규모, 구조, 제작방법 등을 수록하였다. 찬궁 안 사방에 사수도(四獸圖)를 붙여놓았는데, 동쪽에 청룡, 서쪽에 백호, 남쪽에 주작, 북쪽에 현무의 그림이 배치되었다. 이들 중 남주작에 해당하는 그림은 매 그림으로 바뀌어져있는데 일제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그러나 해설은 주작으로 되어있다. 「회남수평상」 재궁의 앞을 남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기구이다. 회남수평상의 그림과 제작방법, 규격, 재료 등을 수록하였다.
「부록 제척」은 산릉을 조성하면서 사용된 각종 척수의 표준치를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이다. 「의궤 편찬」은 산릉조성이 완성된 후 의궤를 편찬하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고문(顧問)에는 자작(子爵) 민영휘(閔泳徽), 남작(男爵) 이재극(李載克), 남작(男爵) 김종한(金宗漢), 남작(男爵) 김춘희(金春熙)이다. 편찬원(編纂員)에는 사무관(事務官) 이원승(李源昇), 사무관(事務官) 박주빈(朴冑彬), 전사(典祀) 정만조(鄭萬朝), 전사보(典祀補) 유해종(劉海鍾), 전사보(典祀補) 이회수(李晦秀), 속(屬) 임광훈(林光勛), 속(屬) 지고만수부(池尻萬壽夫), 속(屬) 이종용(李鐘龍)이다. 제감(祭監)에는 유기종(劉琪鍾), 속(屬) 유시찬(劉時燦), 속(屬) 대포상조(大浦常造), 속(屬) 삼원영언(三原英彦), 속(屬) 강본정인(岡本正人), 속(屬) 삼뢰장삼(三瀨章三), 속(屬) 편연매차랑(片淵梅次郞)이다. 기사(技士)에는 김윤구(金倫求), 속(屬) 단우현태랑(丹羽賢太郞), 속(屬) 죽내요삼랑(竹內堯三郞)이다. 임시촉탁(臨時囑託)에는 장호진(張浩鎭), 이철우(李哲宇)이다.
[자료적 가치]
이 의궤는 고종이 승하한 이후 일제시대에 이왕가의 태왕으로 있던 고종의 산릉 조성에 관련된 각종 의논, 기구, 규격, 종류, 의식절차, 참여자 등을 구체적이면서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조선시대의 산릉도감에서 작성되었던 의궤와 비교하면 명칭, 규모, 내용 등에서 상당한 정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조선시대 최고 권력자인 왕에 대한 산릉조성에서 일제시대 왕가의 수장으로 존재하던 이왕가의 위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왕가에 맞게 격하되어 시행된 각종 왕가관련 의식을 보여주는것이라 하겠다.
주기사항
작성 건수는 조선시대의 산릉도감의궤(山陵都監儀軌)가 5건 또는 7건씩 작성된 것에 비해 단지 1건 만이 작성되었다. 장서각에 소장된 『高宗太皇帝山陵主監儀軌』(藏2-2285)가 이 의궤와 동일한데, 필사한 것이다. 이 2본은 모두 장서각 유일본이다.
참고문헌
  • 『명성황후와 대한제국』 / 한영우 / 효형출판, 2001
  • 『한국학자료해제-장서각소장의궤해제』 2권 / 申明鎬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2
  • 『純祖實錄』附錄
  • 『增補文獻備考』
집필자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