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형분류 > 고서 > 의궤 > [세조대왕]영정수보도감의궤([世祖大王]影幀修補都監儀軌)

UCIG002+JSK+KSM-WA.1669.1111-20110515.K22770
분류
형식분류 고서-의궤
내용분류 국왕/왕실-의례-의궤
작성주체 - 기관단체
역할 편찬, 행사주관
단체/기관명 예조
담당자 박장원(朴長遠)
작성지역
지역 한성 (현재주소 :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연도 1669
월일 1669 (02/04)
정보원표기 庚戌閏二月初四日
형태사항
크기(cm) 세로 : 45, 가로 : 36
판본 필사본
장정 線裝
수량 1冊 5張
판식 四周單邊, 半郭 34.5×32.4cm, 烏絲欄, 半葉 16行 字數不定
재질 壯紙
표기문자 한자
인장
개수 형태 색깔 크기(cm) 인문
禮曹之印
藏書閣印
비고
[청구기호]

K2-2770

[마이크로필름]

MF35-606

소장정보
원소장처 적상산 사고 (현재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현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현재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 [세조대왕]영정수보도감의궤([世祖大王]影幀修補都監儀軌)

현종 10년(1669)과 그 이듬해에 남별전에 모신 세조의 영정이 손상을 입어 이를 봉심하고 수보한 일에 관한 계사(啓辭)와 소용된 물품을 정리해 놓은 의궤이다. 계사는 기유년(현종 10) 11월 초10일부터 이듬해 윤2월 27일까지 남별전에 모신 세조의 영정을 봉심하고 수보하기까지 수개도감에서 왕에게 아뢴 내용이다. 소용물품은 소입잡질(所入雜秩)과 용후환하(用後還下)로 나누어 세조 영정의 수보에 들어간 물품의 목록과 사용 후 돌려준 물품의 내역을 정리해 놓았다. 처음과 끝부분에는 각각 수개도감의 인원구성과 수보에 참여한 화원 배접장 목수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관련문헌
『影幀修補都監儀軌』(K2-2770)
집필자
임민혁

■ 계사(啓辭)

현종 10년 11월 초10일부터 이듬해 윤2월 27일까지 남별전에 모신 세조의 영정을 봉심하고 수보하기까지 수개도감에서 왕에게 아뢴 계사를 모아놓았다. 그 내용을 상세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기유 11월 초10일 : 남별전에 모신 세조의 영정이 손상되어 이를 봉심한 후에 품처토록 할 것.
12일 : 영중추부사 이경석 등이 수보할 시기를 의논하여 아룀.
12월 초4일 : 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날씨가 풀려 얼음 얼 정도가 아니면 봉심한 후에 수보하고 봉심에는 대신들이 동참할 것.
초7일 : 봉심 결과와 내년 봄을 기다려 날씨가 춥지 않을 때 수보하고 문자로 형용할 수 없는 곡절은 다음 등대(登對) 때 진달하기로 함.
경술 윤2월 초4일 : 무자년에 수보할 때의 예대로 수개도감(修改都監)이라 칭하고 당상과 낭청을 차출하여 거행하도록 함.
14일 : 제1실 영정의 손상된 곳을 화원(이유탄, 함제건) 배접장(박무선) 등과 함께 다시 봉심한 연후에 수보하겠다고 함.
같은 날 : 영정을 어재실로 옮겨 안치하는 것이 편할 듯하여 길일시를 택하도록 함, 낭청을 교체하여 차출함, 주시관(奏時官)과 충찬위 등을 미리 정해 보낼 일.
24일 : 전참봉 유명길에게 임시로 관대를 착용하고 동참하도록 분부함.
같은 날 : 수보할 길일과 선고사유제(先告事由祭) 이환안(移還安) 2실 고유의 길일시를 정해 보고한 대로 시행하게 함.
26일 : 영정을 어실 대청으로 이안하고 수보를 시작할 시간을 아룀.
같은 날 : 다시 상세히 봉심하고 뺨 부분의 아교칠한 안쪽의 뜬 곳은 아교를 사용하여 수보하고 감히 그려서 보수하지 못함을 아룀.
같은 날 : 배접하고 채색한 곳이 말라야 하는데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내일 환안하겠다고 함.
27일 : 영정을 환안한 후에 일을 끝내고 나가겠다고 함.

【용어해설】
등대(登對) : 어전에 나가 임금을 직접 대함.
수개도감 : 영정을 고치는 업무를 주관하는 임시 관청.
관련문헌
『影幀修補都監儀軌』(K2-2770)
집필자
임민혁

■ 소용물품(所用物品)

소입잡질(所入雜秩)과 용후환하(用後還下)로 나누어 세조 영정의 수보에 들어간 물품의 목록과 사용 후 돌려준 물품의 내역을 정리해 놓았다.
관련문헌
『影幀修補都監儀軌』(K2-2770)
집필자
임민혁

남별전(南別殿)에 봉안되어 있는 세조영정을 수보하였던 과정을 정리한 등록


원자료제목
표제 影幀修補都監儀軌

[내용 및 특징]
남별전에 봉안되어 있는 세조영정을 1669년(현종 10) 11월부터 1670년(현종 11) 윤2월까지 수보하였던 과정을 예조에서 작성한 등록이다. 전 1책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제는 ‘영정수보도감의궤(影幀修補都監儀軌)’라고 적혀있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1669년 11월 초 10일 부터 1670년 윤 2월 27일까지 세조영정 수개과정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의궤라기보다는 등록에 가깝다. 표지이면묵서기에 ‘이건내 예조 남별전(二件內禮曹南別殿)’이라 적혀있다.
목록은 따로 없다. 영정수보도감에 예조판서 박장원(朴長遠), 호조판서 권대운(權大運), 호조정랑 이흥직(李興稷), 예조정랑 오찬(吳燦) 등이 차정되었다. 그 뒤 이어 서리, 고직, 사령 등의 성명이 열거되어 있다.
1669년 11월 10일에 남별전 참봉이 세조대왕 영정에 손상이 생겼음을 첩정(牒呈)으로 보고하여, 이달 12일 예조에서 영정을 봉심한 뒤 그 결과를 임금께 보고 하였다. 12월 4일과 7일, 다음해 윤2월 4일에 다시 예조에서 몇 차례에 걸쳐 영정을 봉심하고 영정 상처(傷處)를 수리할 것을 요청하였다. 24일에 수보일시가 추택되었고, 26일에 영정을 어실대청(御室大廳)으로 이안하여 수보작업을 시작하였다. 영정을 이안한 이후 배접장과 화원이 다시 영정의 상태를 자세히 봉심하고 수보를 하였다. 같은날 수보가 끝내고 27일에 영정을 환안하였다. 그리고 소입질과 용후환하(用後還下)이 실려있는데, 소입질은 영정수보에 소입(所入)된 잡물(雜物) 내역이고 용후환하는 쓰고 남은 물자를 돌려주는 수량을 열거하였다. 마지막에 수보에 동원된 화원과 배접장, 목수의 성명이 수록되어 있는데, 화원은 류명길(柳命吉)·이유탄(李惟坦)·함제건(咸悌健), 배접장은 박무선(朴武善)·신종건(申宗健), 목수는 김갑신(金甲申)이다.
[자료적 가치]
이 등록은 조선시대 궁중문화의 한 측면을 드러내 줄 수 있으며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정의 수보관계를 다룬 매우 귀중한 자료로서 주목할 만하다. 회화사, 문화재 보존학에 좋은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밖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영정수보도감등록(影幀修補都監謄錄)』(藏2-2769), 『영정수보등록(影幀修補謄錄)』(藏2-2771) 등 영정 수보와 관련한 자료들과 함께 엮어서 보면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학자료해제-장서각소장의궤해제』 2권 / 김효경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2
  • 『顯宗實錄』
집필자
김은영